이 일드를 빼놓고 일드를 좀? 봤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를 제외하고 단연 최고의 일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자와 나오키이죠.
몇 번이나 다시 봐도 유쾌하면서도 통쾌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드라마예요. 드라마를 보면서 분노하기도 하고 성장해 나가는 느낌 딱~ 제대로 만든 일드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사카이 마사토, 우에토 아야와 가가와 데루유키가 펼치는 명연기는 일드에 재미를 못 느끼셨던 분들도 돌아서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에 조연으로 나왔던 오이카와 미츠히로, 다키토 겐이치, 가타오카아이노스케, 이시마루 간지 등도 정말 잘 연기했고요. 한 순간도 미스가 없는 듯해요.
일본의 버블경제가 꺼지는 시기에 은행들은 앞다투어 대출되었던 자금들을 회수하게 되죠. 이런 과정에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산을 하게 되고요. 한자와 나오키 또한 그런 작은 기업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등지게 되면서 은행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고요.
이에 은행에 입사를 하여 고위층에 가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일하지만 지점장과 상무이사 그리고 금융감독원 수석 감사관의 방해로 인해 많은 고난에 부딪히지만 그때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죠.
이 드라마가 명작인 이유는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타협하지 않고 소신 있게 일을 추진하는 모습이 당당하면서도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 회 한 회의 에피소드 전개도 빠르고 속사포처럼 대사를 뱉어내는 모습에 속이 다 후련해 지고요. 또한 권력 앞에서 늘 당당한 모습이 우리의 마음속에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해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일석이조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죠. 아직 안보신분이 계시다면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보시기를 꼭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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