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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것

애니 추천 -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후기

by 해저문달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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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브리를 잇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보았죠. 굳이 말을 하자면 지브리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 심오한 것을 담고 있는 것이 많잖아요. 이번에 나온 마음이 외치고 싶어 해도 생각이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이 들었죠.

자연에 관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아요.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보다보니 점점 빠져들게 되었어요. 


말을 못하는 소녀!

자신이 말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한 소녀는 스스로 말을 안 하게 되죠.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된 것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어릴 때 그렇게 말을 잃어버린 소녀는 어느덧 중학생이 되고, 이제는 말을 하게 되면 배가 아파서 말을 할 수가 없죠.

 

그러다 담임 선생님은 학교행사때 뮤지컬을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소녀는 용기를 내서 뮤지컬에 참여를 하게 되죠. 노래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죠.


첫사랑!

누구나 그렇듯이 어린시절 소녀에게도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어요.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점점 이끌리게 되고요. 그러나 첫사랑은 첫사랑! 가슴 조리며 서서히 감정을 키워나가게 되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 동안 보았던 심오한 것을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나도 말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어요. 이렇게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기도 했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손을 번쩍드는 장면이었어요. 용기를 내서 자신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반성도 하게 되었고요. 마지막 뮤지컬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에서는 단연 뭉클함이 생기기도 했고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소소함 때문이에요. 자극적인 주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감동을 받는 것 때문이죠. 오글거릴 때도 있긴 하지만 소소한 일상이 소중해 진다고 할까요. 이 애니메이션도 그런 소중함을 알게 해 준 것 같아 좋았어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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