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배경이 좀 오래되긴 했지만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배 나오는 영화를 좋아해서 타이타닉이나 포세이돈과 같은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고 있죠. 타이타닉과 포세이돈과 같은 호화 유람선이 침몰되는 장면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보다 실감이 나는 재난 영화가 아닌가 해요.
더 파이니스트
워스는 해안경비대에 관한 이야기에요. 그러던 어느 날 큰 폭풍 후가 다가오고 유조선이 난파가 되고 말죠. 설상가상로 구조해야 할 상황의 배가 1개가 아니라 2개인 상황. 1개의 배가 먼저 포착이 되어서 구조가 그쪽으로 쏠린 사이, 해안경비대는 4명으로 구성해, 작은 배로 구조해 나서죠.
폭풍후 때문에 그곳에 작은 배로 구조를 나가는 것은 죽으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경비대에게는 원칙이 있었기에 죽음을 무릅쓰로 천신만고 끝에 유조선의 선원들을 극적으로 구해내죠.
재난영화를 볼때면 참 인간이 만든 것은 보잘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크고 거대하게 만든다고 한들, 자연 앞에서는 그저 작은 것들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죠.
어쨌든 이 영화는 배가 잠긴다던가 화려한 것들이 물속에 잠긴다던가 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잔잔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감동이 있는 것 같네요. 좀 더 드라마틱한 게 부족하긴 하지만요.
인상깊었던 것은 두려움에 관한 것이 아닌가 해요. 바다의 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 밤에는 무섭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네요. 바로 무서운 것은 대상이 아니라 두려움이라는 것 말이죠.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던것 같네요. 마지막에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는 장면이 좀 좋긴 했지만 말이에요. 큰 기대보다는 킬링타임으로 보시겠다고 마음먹으시면 좋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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