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에요. 뭐라고 할까... 담백함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소재도 다양한 것 같고요. 많은 연애, 드라마,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보았는데요. 그중에서 나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영화 추천해 드릴게요. 영화마다 개인적으로 평점이나 느낀 점 간단히 공유해 드릴게요.
01.
용의자 X의 헌신
★★★★★
소설로 더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토리 면에서나 연기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할 수 있죠. 간단한 줄거리는 성공하지 못한 수학천재는 그저 그렇게 살고 있다가 옆집에 이사온 모녀에게 묘한 친근함을 느끼게 되죠. 그 모녀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전 남편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게 되었고 그만 살인을 저지르게 돼요. 이를 보고 있던 수학선생님은 안타깝게 여기게 되었고 모녀를 도와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내죠.
이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과연 단지 이웃집 사람들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요. 한편으로는 그 선생님의 마음도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조금은 공감을 하게 되었죠.
02.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단연 일본영화중에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죠. 저처럼 매번 본다고 해놓고 안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기회에 꼭 보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줄거리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두 학생이 있었어요. 하지만 둘 다 이야기 한번 못해봤죠. 그러다가 졸업식을 계기로 인연이 시작되었고, 결국 둘은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해요.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던 이들에게 큰 불행이 닥치는 데요. 그것은 바로 부인이 죽게 된 것이죠. 그리곤 비가오는 계절에 다시 돌아온다고 했고요. 거짓말 같았던 이 말은 실제 비가 오던 시절에 부인을 돌아오게 되지만, 기억이 전혀 없게 되죠. 그래서 다시 생활하면서 예전의 이야기들을 다시 알아나가죠.
너무나도 가슴아프면서도 안타까웠던 영화예요. 이 작품도 연기와 내용모두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요.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던 작품이죠.
03.
우마자루4 : 브레이브 하츠
★★★★★
일본영화 추천해 달라고 하면 알려주는 영화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나름 재미도 있고 느끼는 것도 있어서 서슴없이 말해주는 영화이기도 하죠. 스토리는 해상기동대 이야기인데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일이 좋아서 해상 구조 업무를 하고 있는 주인공은 조난된 배를 구하는 등의 일을 하죠.
그러다가 비행기가 그만 고장을 일으키게 되었고, 해상으로 불시착을 하는 것을 진행하게 되요. 이 비행기 안에는 승객은 물론 주인공의 후배가 사랑하는 사람이 타고 있었고요. 물론 주인공 과도 잘 아는 사이였죠. 불가능해 보였던 이 일을 모두 합심해서 이루어내죠.
나름 재미도 있고 생각을 하게 끔 만들어준 영화에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요. 마지막 엔딩곡은 가끔 듣곤 해요. 전반적으로 좋은 기억의 영화라고 할 수 있죠.
04.
무사 노보우 : 최후의 결전
★★★★☆
일본 시대극도 나름 재미있어서 보곤 했어요. 진이나 료마전, 아츠히메, 바람의 검심 등 일본의 굵직한 역사가 나오는 것은 재미가 있더라고요. 어쨌든 노보우의 성은 히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할 때 마지막 최후로 저항을 했던 성의 이야기예요. 스토리는 이 성의 가신의 아들이었던 노보우가 히데요시를 막아내는 이야기예요.
백성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면서 약간은 현실과 떨어지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은 판단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대담함으로 똘똘뭉쳐서 성을 지켜내죠.
코믹스러움과 진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요. 주말동에 볼것 없으실 때 가볍게 보실 영화를 찾고 있으신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05.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뭐라고 할까요. 이 영화는 약간 묵직하다는 느낌이에요. 다 보고나서는 저럴 수밖에 없겠지... 저게 현실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줄거리는 한 대학생이 우연히 다리를 못쓰는 친구를 알게 돼요. 그 집 할머니와의 인연으로 그 집에 가서 매일 밥을 먹죠. 손녀와 둘이 살고 있지만 손녀는 외부와 단절된 채 집안에만 살고 있었고요.
할머니는 이런 손녀를 데리고 유모차에 태워서 바깥구경을 해주곤 했죠. 어쨋든 그렇게 주인공은 그 소녀를 알게 되었고 그 소녀를 좋아하게 되죠.
마지막의 선택이 먹먹함과 묵직함을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결코 그 남자를 비판할 수 없겠죠.
06.
열쇠 도둑의 방법
★★★★☆
이 영화도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에요. 주인공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는 배우였죠. 그러다가 우연히 대중목욕탕에 갔다가 잘살아 보이는 남자의 열쇠하나를 훔치게 되죠. 그것은 그 사람이 목욕탕에서 나오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의식불명이었죠. 열쇠를 훔쳐서 보니 그는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킬러였죠. 그래서 그는 그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기 시작했죠. 킬러는 의식이 회복되었지만 기억을 못 해요. 그래서 그는 그가 배우였던 것을 믿고 생활을 하게 되죠.
유쾌하게 본 영화 중에 하나인데요. 이 때 킬러가 기억을 잃고 배우의 삶을 살아가려고 할 때, 엄청나게 몰입을 해서 습득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일을 하더라도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킬러였지만 배울만 했죠.
07.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
이 영화도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결국 최근에야 보게 된 영화예요. 미야자기 아오이를 좋아했는데 미루다 보게 되었죠. 설레는 일본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이영화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조금 슬픈 영화 이기는 하지만요. 시작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줄거리는 대학생 신입생이 된 남녀(마코토, 시즈루)는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죠. 마코토에게 시즈루는 호감이 가는 상태로 출발을 하게 되었고 시즈루은 마코토를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죠. 마코토는 사진 찍는 것을 매우 좋아했죠. 시즈루는 사진을 그에게 배우게 되었고 이들은 학교 근처 그들의 비밀 숲에서 자주 만나 사진을 찍었어요.
하지만 마코토는 같은 과 여학생의 미모에 반한 상태였고 두 여학생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되죠. 이런 마코토를 보면서 시즈루는 실망을 하게 되죠. 그리고 자신이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마코토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게 되죠. 시즈루는 병이 있어서 자라지 않는 약을 먹고 있는 상태였고요. 그래서 결국 시즈루는 결심을 하게 되죠.
08.
우드잡
★★★★☆
달달한 일본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것은 우드잡이예요. 대학도 떨어지고,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졸업을 했지만 마땅히 할 것이 없었던 주인공은 우연히 산림관리 프로그램을 보고 연수에 참여하기로 하죠. 광고 표지에 나온 여자가 예뻤기 때무문이었죠.
하지만 막상 가보니 휴대폰도 안터지고 표지에 나온 여성과도 만나기가 어려웠죠. 그러다가 도망을 가려고 했지만 그 여자를 만나서 한소리 듣고 다시 훈련에 복귀하기도 했죠. 교육이 끝나고 실습을 위해 마을에 가게 되고 거기서 나무 자르고 내다 파는 것을 도와주게 되고 점점, 도시인에서 산림인으로 바뀌게 되죠.
곧게 뻗은 나무를 보는 것도 좋았고요. 유키와 나오키의 달달한 로맨스도 좋았어요. 중간중간에 웃음도 나고요. 조금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석도 있는 것 같고요.
이 보다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일본영화가 많지만 이번에는 여기까지!! 모두 보셔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한데 사람마나 보는 취향이 다르니 함부로 '꼭 보세요'라고 말씀도 못 드리겠어요. 하지만 놓치시면 후회하실 지도 모르죠. 이렇게 놓쳐선 안될 일본영화 추천해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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