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해서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바로 버킷 리스트.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죠. 만약 내가 이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몹쓸 병에 걸려서 살아있을 날들이 별로 남지 않았다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하고 말이죠.
물론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처럼 돈이 많지는 않지만, 분명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박하게라도 말이죠. 먼저 해야할 일은 그간 소홀하게 지냈던 사람들을을 하나하나 만나볼 것 같네요.
용서를 구할 사람들에게 가서는 용서를 구하고, 사랑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반대로 용서를 할 사람들에게는 용서를 해줄 것이고요. 그리곤 영화에서처럼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볼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명장면
버킷리스트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이집트 피라미드에 둘이 갔을 때에요. 카터 챔버스(모건 프리먼)은 피라미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집트 사람들은 사후의 세계를 믿었으며, 죽은 후에는 천국에 가는 문 앞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질문을 두 개 받는다고 에드워드 콜에게 이야기를 하죠.
기쁨을 찾았습니까?
첫번째 질문은 바로 살면서 기쁨을 찾았습니까? 였고,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었습니까? 였어요. 이 말을 듣고 나서 멍~해졌어요. 나는 과연 어떤가? 하고 말이죠.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간결하고도 명확한 질문이었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
언젠가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가슴에 와닿았던 것이 내용이 생각나더라고요. 어린 왕자에 보면 인간이 사는 이유가 '사막을 걸을 때, 어딘가에는 오아시스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또는 '낡은 집을 보면 어딘가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라고 했던 것이 떠올랐죠.
버킷리스트와 어린왕자를 연결해 보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기쁨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되겠네요. 바쁜 현실을 핑계로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기쁨'이란 한 단어로 명확히 정의를 해주었어요. 삶의 지침서가 되어준 영화였죠.
오늘을 즐겨라!!
언젠가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우리가 헛되이 보내고 있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나타내주는 말인데요. 영화 버킷리스트가 보여주려고 했던 메시지도 저 말과 같겠죠. 오늘을 충실히 살라는... 오늘 하루가 무척 힘드셨던 분이 있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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