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한 번쯤은 읽어본 소설이 바로 노인과 바다가 아닐까 해요. 물론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수준은 고기를 계속 못 잡고 있다가 결국 큰 물고기를 잡게 되지만 상어 때에게 모두 뜯겨서 뼈만 가지고 온다는 이야기죠. 이 헤밍웨이는 이 짧은 이야기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어요.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었을 때는 어릴 때 못 보았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노인과 바다 줄거리 간략
어부인 노인은 매일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가요. 하지만 84일째 고기를 잡지 못해서 사람들은 운수가 다되었다라는 뜻으로 살라오라고 부르고 있죠. 하지만 노인은 이러한 것에 흔들리지 않고 다시 바다로 나가요. 그 노인에게는 따르던 소년이 있었는데, 고기를 잡지 못하자 다른 배를 타야만 했죠. 그래서 홀로 바다로 노인은 가고 있었죠.
85일째 되던날, 노인은 노인도 믿지 못할 만큼 큰 물고기가 낚시에 걸리게 돼요. 그러나 그 물고기를 혼자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그래서 노인은 물고기와 3일 밤낮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게 되죠. 손에 쥐가 나서 낚싯줄을 제대로 잡았는지 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힘겨웠지만 노인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아니 포기할 수 없었죠. 결국 지친 물고기는 배 옆으로 떠오른 물고기를 잡게 되었죠. 전투의 승리감도 잠깐!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이 물고기에게 덤벼 들었고 살점을 다 뜯어먹고는 사라지고 말죠. 앙상한 물고기 뼈만을 가지고 돌아온 노인은 다른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뒤로 한채 잠이 들죠.
노인과 바다 독후감 (느낀점)
노인의 새로운 친구
84일! 노인이 기다리고 또 기다린 시간이죠.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하던 노인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바다로 나가요. 어쩌면 그에게 있어서 바다가 친구가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날아다니던 새, 사투를 벌이던 물고기, 힘들게 몰아치던 파도와 날씨 그 모든 것이 노인에게는 이겨내야 할 시련이 아니라 그의 삶의 일부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노인이 그 물고기를 잡아서 마을로 가지고 왔다면 노인과 바다 이야기는 어려운 시련을 이겨낸 노인에게 박수를 치며 잊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소설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계속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절망하고 포기하는 노인이 아니라 또다시 도전할 노인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해요.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지만 눈을 뜨면 다시 바다로 가는 노인의 모습. 쓸쓸함이 묻어나지만 또 큰 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 말이에요.
이제 바다로 나갈 때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것이겠죠. 마을 사람들의 기대와 든든한 후원자인 소년이 함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또 큰 물고기를 잡아 온전히 마을로 가지고 오겠죠. 뒷 이야기가 없지만 이 소설은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바라는 것을 노인이 해줄 것이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이 소설을 통해 느낀 것은 '기다림'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불운이 계속돼도 기다리고 기다린다는 것 말이죠. 그러다 보면 당장은 힘들고 지치고 하겠지만 반드시 노력하고 있으면 이루어진 다는 것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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