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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 요약 및 독후감

by 해저문달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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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번쯤을 꼭 읽어봐야 하는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할 수 있죠. 어쩌면 우리가 많이 공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없을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과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중요한 것을 찾으려고 했던 16세 소년 홀든 콜필드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혼란한 시기의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점에서 공감을 하지 않았나 해요.
 


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 요약
 
홀든 콜필드는 펜시라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죠. 그러나 영어작문을 제외하고 다른 과목 모두를 낙제받아 퇴학당하게 돼요. 홀든은 4번째 퇴학이라서 크게 동요를 하지 않죠. 집에 가기 전, 기숙사에 있는 동안 옆방에 있는 애클리, 룸메이트 스트라드레이터가 방에 들어오지만 홀든의 퇴학 소식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죠.
 
이는 그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해요. 함께 지내왔던 친구의 퇴학은 그들에게는 남의 문제였으니까요.
 


홀든은 기숙사에 남아있기가 싫어졌고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뉴욕으로 향해요. 집에 돌아가면 퇴학 소식에 부모님이 화를 내실 것이 뻔했기 때문이죠. 홀든은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 어네스트라는 학교 친구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듣기 좋은 소리를 해주죠. 자신이 알고 있는 어네스트의 모습이 아니고요. 

 

또한 택시를 타고 가면서는 센트럴 마크의 오리들이 겨울에는 어디에 있는 지를 궁금해 하죠. 라벤더라는 호텔에 머무르면서 나이트클럽도 가게 되고 영화배우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들을 만나서 춤도 추면서 시간을 보내죠. 금방 싫증이 났지만요.
 


외로움을 느낀 홀든은 첫사랑이었던 제인 켈러허를 떠올리기도 하고, 예전에 홀든의 형과 함께 갔었던 어니 클럽에 가서 어니의 피아노 연주를 듣기도 했지만 왠지 그가 원했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죠. 사람들은 좋아했지만 기교를 너무 많이 부려서 싫어졌죠. 

 

이에 만나고 있었던 샐리 헤이즈를 불러 데이트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고, 레코드 점에서 동생 피비를 위한 레코드를 사기도 했어요. 샐리와의 데이트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헤어지게 되죠. 결국 다시 방황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게 돼요. 동생이 보고 싶어 졌기 때문이죠.
   
동생은 반갑게 홀든을 맞이해 주었고 퇴학 당한 것에 대해서 진정으로 고민을 해주죠. 자꾸 퇴학을 당하는 홀든에게 피비는 진짜 좋아하는 것 한 가지를 말해보라고 하죠. 이에 홀든은 뉴욕에 갔을 때 한 아이에게 들은 노래를 생각하며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하죠. 

 

호밀밭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이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사람이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이죠.

 


집을 떠난 홀든은 엔톨리니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왜 다른 사람이 받아들이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듣긴 하지만 홀든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었죠. 이에 엔톨리니 선생님의 집을 떠나 다시 집으로 가고 피비에게 자신은 떠날 것이라고 말하죠.

 

이에 피비는 자신도 함께 떠나겠다며 홀든을 찾아가죠. 홀든은 학교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막무내기인 동생을 데리고 동물원에 가서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죠. 이후 홀든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요양원에 입원을 하게 되죠.
 
이렇게 간략하게 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를 요약해 보았어요. 전부는 아니지만 대략 전제적인 이야기 였고요.

 


호밀밭의 파수꾼 독후감 (느낀점)
 
홀든 콜필드는 우리들이 자라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성장통에 대한 것을 대변에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의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생각하게 되죠. 기숙사에서 자신의 퇴학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친구가 아닌 옆방 친구 그리고 자신의 작문숙제나 데이트가 더 중요했던 룸메이트. 

 

자신의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학교친구의 어머니. 센트럴파크에 오리가 어디 갔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는 택시기사. 기교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피아노 리스트. 스케이트 타는 것보다는 스케이트 의상에 관심이 많은 샐리 등 각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홀든은 이해할 수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죠. 그래서 늘 홀든은 혼자였죠.
 
이렇게 홀든이 된 것은 어릴 때 죽은 동생인 앨리의 영향이 컸죠.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지만 죽고 말았기 때문이죠. 그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홀든의 모습을 피비는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누가 먼저라는 것이었어요. 읽다 보면 홀든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냐는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죠.

 

하지만 반대로 왜 다른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홀든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까요. 모든 사람들이 사회라는 통념속에 갖혀 있기는 하지만 그것 또한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외롭다고 느끼면서도 왜 그 외로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리곤 소설의 마지막에 사람들이 생각난다고 한 장면은 홀든이 더 이상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려고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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