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기 시작한 소설들 속에서 마지막 잎새는 짧으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다시 심어주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제목처럼 담쟁이 넝쿨에 잎새가 하나 남아있다고만 기억하고 있었지 세세한 사항은 기억나지 않았던 터였죠. 그러다가 다시 읽어보니 등장인물 모두가 화가였다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어요.
마지막 잎새 줄거리
워싱턴 광장에는 그리니치에는 가난한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었죠. 수와 존시는 이 지역 볼품없는 3층 집에 살고 있죠. 그들은 서로 예술, 음악, 의상에 대한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함께 조그만 작업실을 빌렸어요.
그해 11월 그리니치에 폐렴이 유행을 하게 되었고 존시도 폐렴에 걸려 심하게 앓게 되었고요. 의사는 그녀가 살 가망성이 1/10이라며 그 또한 그녀가 살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했죠. 만약 존시가 새로운 겨울 의상 스타일에 대해서 묻는 다면 살 가망성은 1/5로 더 늘어난다고 했죠. 그만큼 의지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죠.
존시는 이불속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창을 향하고 누워있었죠. 그리곤 숫자를 계속 거꾸로 세고 있었죠. 수가 무엇이냐고 묻자 담쟁이 덩굴에 붙어있는 나뭇잎 숫자라고 말해주었어요. 사흘 전까지만 해도 백개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고... 마지막 잎이 떨어지면 자신도 하늘로 가야 한다고 말했죠.
이런 존시를 보면서 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작업이 끝날 때까지 창밖을 보지 말아 달라고 하죠. 그리곤 아래층에 사는 독일인 화가 베이먼에게 모델 요청을 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죠.
베이먼 영감은 40년간 그림을 그렸지만 주목받지 못한 화가였죠. 그는 걸작을 그릴 것이라고 매번 이야기를 하지만 실상은 시작도 못하고 있었죠. 수는 베이먼을 만나 존시의 생각을 말해주자, 바보 같은 이야기라며 역정을 냈죠. 베이먼은 스스로 위층의 젊은 두화가의 후견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이 걸작을 그리면 함께 그곳을 떠날 것이라고 말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잠든 존시를 보자 두 사람을 다른 방으로 가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며 걱정스레 담쟁이 덩굴을 보았어요.
다음날 아침 존시는창밖을 내다보았어요. 그러나 밤새 비가 내리고 사나운 돌풍이 휘몰아쳤는데도 담쟁이 잎하나가 남아있는 것을 보게 되었죠. 간밤에 분명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은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존시는 말을 했어요.
낮이 지나고 밤에 또다시 북풍이 휘몰아 쳤죠. 그리고 다음날 존시가 창밖을 보았을 때 그 담쟁이 잎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어요. 존시는 오랫동안 그 잎을 보더니 자신이 나쁜 아이였다면서 담쟁이 잎이 자신에게 무엇인가 보여주려고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고 했죠. 그리곤 음식을 먹기 시작했죠. 이후 의사가 방문을 했고 살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했어요. 그리곤 간호만 잘한다면 이겨낼 것이라고 했죠.
의사는 베이먼 또한 폐렴인데 증세가 아주 심각해서 병원으로 옮겼다고 수에게 알려주었죠. 다음날 의사는 수에게 존시가 완전히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했죠. 수에게 존시는 이제 영양섭취만 잘하면 된다고 했죠. 존시는 이제 건강을 거의 되찾아 뜨개질을 하고 있었고요.
그리곤 존시에게베이먼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주죠. 그가 마지막으로 발견되었을 때, 병에 아파서 힘들어했는데 그때 구두며 옷이 온통 젖어 있었다고 했죠. 그리곤 담쟁이 덩굴에 마지막으로 붙어있는 잎새는 베이먼이 그려놓은 걸작이라고 알려주죠.
마지막 잎새 독후감 느낀점
이 소설을 읽고 베이먼이란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 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으니까요.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한 자신과 함께 한 동료를 끔찍이 생각하는 수 또한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친구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했던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친구의 병의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기도 했죠. 그러기에 존시가 병을 이겨낼 수 있었겠죠.
다만, 존시를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자기 자신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존시가 삶을 포기함으로써 주위가 힘들어지기 때문인 것이죠. 만약 좀 더 강인하게 마음을 먹었더라면 베이먼 또한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마지막 잎새 느낀 점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주위사람들을 위해서 얼굴 찌푸리지 말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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